[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네덜란드가 멤피스 데파이의 맹활약에도 독일에 패배했다.
25일 (한국 시간) 네덜란드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독일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지역 예선 C조 2차전을 치렀다. 네덜란드는 벨라루스를 상대로 지난 1차전 때 4:0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팀은 독일이었다. 전반 15분 르로이 사네가 니코 슐츠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여기에 전반 34분 세르쥬 나브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독일의 0:2 리드로 끝났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에이스인 데파이가 있었다. 데파이는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 잡은 마타이스 데 리트가 이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데파이가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5분 노 마크 상태였던 슐츠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2:3 패배로 끝났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8년 9월 9일 프랑스에 1:2로 패한 이후 무려 7경기 만에 졌다.
이번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데파이는 네덜란드에서 자신이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데파이는 최근 치렀던 A매치 8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파이는 8득점과 5도움을 성공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에서 A매치 통산 46경기를 출전해 16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