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 울리 회네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회네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친구 과르디올라가 1억 유로(약 1,283억 원)가 넘는 선수와 계약을 맺고 싶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해줬다. 그는 선수의 영상을 모아서 만수르를 만나러 간다. 풍성한 잔치가 펼쳐진 그곳에서 과르디올라가 그에게 영상에 관해 설명하면 돈을 송금한다. 다음 날, 만수르가 유가(油價)를 조금 인상하여 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국제석유투자회사인 IPIC의 회장이기에 유가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본다.
그러나 정작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 가장 비싸게 영입한 선수는 리야드 마레즈로 6,780만 유로(약 8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회네스의 발언에 법적인 대응을 하려는 듯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맨시티의 구단 관계자가 “오만한 이기주의자의 발언이었다. 우리는 회네스의 주장에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법적 자문단은 회네스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법적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