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2019시즌 라리가를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면 바로 ‘귀환’일 것이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이들이 많다. 선수로는 알바로 모라타를 예로 들 수 있다. 모라타는 본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선수 출신이다. 이후 헤타페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그리고 첼시 FC를 거쳤던 모라타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비야레알의 산티 카솔라도 여기에 해당한다. 카솔라는 2003/2004시즌에 비야레알 1군에 데뷔한 이후 2010/2011시즌까지 뛰었다. 이후 말라가와 아스널에서 뛰었고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복귀했다.
복귀한 감독 및 구단 임원들로는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대표적이다. 2015/2016시즌 중반에 로스 블랑코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지단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 사임했다. 휴식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첼시 FC, 유벤투스 FC 등에 연결됐지만, 지단의 선택은 레알 복귀였다.
라요 바예카노의 파코 헤메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라요를 지휘했던 헤메스는 이후 그라나다 CF와 UD 라스팔마스를 거쳤다. 그리고 지난 20일 라요로 복귀했다.
세비야의 몬치 단장과 호아킨 카파로스 감독의 복귀도 대표적인 예다. 몬치와 카파로스는 2000/2001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세비야에서 함께 했다. 이후 카파로스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RCD 마요르카 등 다양한 팀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갔다. 몬치는 2016/2017시즌까지 세비야에서 일하다가 AS 로마로 떠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이번에 세비야에서 다시 함께하게 됐다. 이번 시즌 세비야의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수행했던 카파로스는 파블로 마친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직을 맡고 있다. 그리고 몬치는 로마를 떠나 다시 세비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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