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마네 활약 힘입어 8강 진출… 마티프는 구단 역대 네 번째 챔스 자책골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요엘 마티프가 자책골을 넣었음에도 경기는 리버풀 FC의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14일 (한국 시간)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때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조던 헨더슨에게 문제가 생겼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충돌했던 헨더슨은 이후 결국 전반 13분 파비뉴와 교체됐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26분 버질 반 다이크의 크로스를 받은 마네가 마누엘 노이어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로빙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그나브리가 슈팅했고 조엘 마티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원정 실점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추가 득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헤더로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9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헤더로 연결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티프는 리버풀 선수로는 네 번째로 챔스에서 자책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가장 먼저 자책골을 기록했던 선수는 사미 히피아다. 히피아는 2007년 베식타스전 때 자책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선수는 욘 아르네 리세다. 리세는 2008년 첼시전 때 자책골을 기록했다. 세 번째 선수는 제임스 밀너다. 밀너는 지난 시즌 AS 로마전 때 자책골을 넣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