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베일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팀 내 최고 주급자, 그러나 잦은 부상과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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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베일이 가장 많이 비판받는 이유는 이 부분일 것이다. 베일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원)다. 이는 레알 선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이다. 그러나 베일은 2016년에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시즌은 없었다.

 

부상이 문제였다. 베일은 재계약을 맺은 첫 시즌에 2016/2017시즌은 29경기, 2017/2018시즌에 14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총 8경기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렇다고 성적이 호날두처럼 뛰어났던 것도 아니다. 2016/2017시즌에 27경기 동안 9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39경기 동안 21득점 7도움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은 34경기 동안 13득점 5도움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물론, 2013/2014시즌과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구단의 우승에 공헌했지만, 레알 팬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없다.

 

경기력도 부진했다. 2015/2016시즌 당시 베일은 뛰어난 주력과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발뿐만 아니라 머리도 잘 썼던 선수였다. 여기에 빠르게 공을 운반하여 팀의 역습 상황에서 빛났고 강력한 킥이 강점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는 베일의 이 강력한 킥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이런 이유로 일부 많은 사람이 호날두를 대신해 베일이 직접 프리킥 기회를 차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때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부터 베일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베일은 주로 하체 근육을 다쳤는데, 계속해서 부상을 당하자 예전과 달리 몸을 사리기 시작했고 2015/2016시즌처럼 적극적인 점프를 시도하여 제공권에 우위를 가져가지 않기 시작했다. 킥은 여전히 강했지만, 최대 강점이었던 주력 부분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과거 압도적인 주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던 베일은 이제 기술적이고 빠른 라리가 수비수들을 제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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