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인 토마스 뮐러와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없이 미래를 구축할 예정이다.
뮐러와 보아텡, 훔멜스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보아텡은 2009년에, 뮐러와 훔멜스는 2010년에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꾸준하게 전차 군단에 합류했다. 독일은 이 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014년 월드컵 때 4강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7:1이라는 역사적인 점수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일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은 조별 리그에서 1승 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며 탈락했다. 설상가상 UEFA 네이션스 리그 A 1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뢰브가 칼을 빼 들었다. 뢰브는 독일 축구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은 독일 대표팀이 새로 시작하는 해다. 바이에른 선수들과 감독에게 내 생각과 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게 중요했다”며 이제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세 명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팀에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이것이 올바른 조치라고 확신한다. 유로 2020 지역 예선의 해에 우리는 확실한 부활의 신호를 보낸다. 젊은 대표팀 선수들은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제 그들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라며 세대교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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