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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 이카르디 아내 저격…“당신이 재앙을 일으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가 마우로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 나라를 비판했다.

 

FC 인터 밀란의 주장이었던 이카르디는 지난달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그를 대신해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주장이 됐다. 이에 분개한 이카르디 부부는 현재 구단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는 무릎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완다는 SNS와 방송, 언론 등을 통해 구단을 비판하고 있다.

 

2012/2013시즌 때 인테르에서 뛰었던 카사노는 이탈리아 TV 프로그램인 ‘티키타카’에 출연해 완다에게 “나는 당신이 재앙을 일으켰고 이카르디를 곤경에 빠뜨렸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발언으로 이카르디는 고립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TV와 SNS에서 당신은 축구 매니저처럼 행동하고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이카르디가 주장직을 박탈당한 사실에는 이유가 있다. 인테르 디렉터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릎 부상을 핑계로 나오지 않는 이카르디의 상황에 대해 “뛰어야만 한다. 전에는 그의 무릎 통증이 심각하지 않았다. 당신이 이 난장판을 만들었기에 아무도 이카르디가 다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완다를 계속 비판했다.

 

계속해서 “나는 로마의 부주장이었지만, 스팔레티는 내가 모범이 되지 않는다며 그 자리를 빼앗았다. 그가 옳았다. 만약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카르디는 여름에 인테르를 떠나야 할 것이다”라며 스팔레티의 결정을 지지했다.

 

한편, 인테르는 이번 시즌 이카르디가 결장한 8경기 동안 6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