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 아우쿠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최근 눈부신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동원은 2일 04:30분(한국 시각)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구자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이날 24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67분에는 상대 수비 3명의 압박 속에서 침착하게 왼발 로빙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승 골도 넣었다. 지동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우쿠스부르크는 2: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지동원은 리그 선두를 상대로 90%의 패스 성공률, 드리블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1회 성공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4개의 슈팅 중 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 2골을 터트렸다.
2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 1득점, 23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 1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분데스리가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지동원의 맹활약은 3월 A매치를 앞둔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대표팀은 공격 전술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동원을 중용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곧 있을 3월 A매치 명단 발표 때 그를 호출할지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다.
한편, 지동원의 아우쿠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적립하며 리그 15위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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