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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VIP 라인’ 가동했는데…세 가지 관전 포인트로 살펴보는 1라운드 (영상)

경기는 지배했는데VIP 라인 가동했는데도 패한 고베

 

비셀 고베는 지난 22일 (한국 시간) 세레소 오사카의 홈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다. 왜냐하면, 스페인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다비드 비야의 J리그 개막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비야와 이니에스타가 다시 함께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독일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루카스 포돌스키도 있었다. 고베는 이들 세 선수의 성 앞글자를 딴 ‘VIP 라인’을 가동하며 개막전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이 세 선수는 웃지 못했다.

 

이날 고베는 63%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16개의 슈팅을 때렸다.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슈팅은 5개에 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자그마치 90%였다. 하지만 VIP 라인은 득점에 실패했다. 비야와 포돌스키는 각각 슈팅 3개 중 1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세레소였다. 세레소는 역습을 바탕으로 상대의 뒤 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모토 야스키의 해딩 패스를 받은 야마시타 타츠야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고베의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 골키퍼는 세이브 3회를 기록했으나, 해당 실점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고베의 0:1 패배로 끝났다.

[사진 출처=J1리그, 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영상 출처=J1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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