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리미어 리그의 레스터 시티 FC가 클로드 퓌엘 감독을 경질하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4대 리그에서는 퓌엘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과 아르센 벵거 감독 같은 프랑스 국적 감독 등이 활동했다. 하지만 지단과 벵거 모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재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는 상황.
그리고 퓌엘이 경질되면서 현재 유럽 4대 리그인 라리가와 프리미어 리그, 세리에A, 분데스리가 등지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국적의 감독은 단 한 명도 없다. 반면, 자국 리그인 리그 앙에서는 무려 16명의 프랑스 감독이 활동 중이다.
이는 프랑스 축구 협회의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프랑스는 두 차례의 월드컵 우승과 한 번의 유럽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앙 음바페처럼 계속해서 뛰어난 선수들을 양성했다. 반대로 지도자로 성공을 거두는 감독은 드물다.
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디디에 데샹과 지단과 로랑 블랑, 티에리 앙리 등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감독으로서 데샹과 지단, 블랑 이외에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은 없다.
해당 부분은 이웃 국가이자 경쟁국인 스페인이나 독일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 두 국가는 꾸준하게 젊고 뛰어난 감독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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