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챔스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는 팀들은 어디일까

따라서 현재까지 단 여섯 팀만이 진품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고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FC, AFC 아약스다.

 

레알은 챔스 통산 13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시절 1955/1956시즌을 시작으로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1965/1966시즌을 끝으로 유러피언 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이후 32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가 1997/1998시즌 챔스에서 우승했다. 이후 여섯 차례의 우승을 더 추가했다.

 

밀란은 통산 7회 우승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우승했다. 1963년과 1969년에 유러피언 컵에서 우승했다. 1989년과 1990년 때는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아리고 사키 감독 밑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그리고 1994년, 2003년, 2007년 챔스에서 우승했다.

 

바이에른과 리버풀, 바르사는 각각 통산 5회 우승팀으로 공동 3위다. 바이에른은 1974년과 1975년, 1976년에 유러피언 컵 3연패를 차지했고 2001년과 2013년에 챔스에서 우승했다. 리버풀은 1977년과 1978년에 유러피언 컵 2연패를 경험했으며, 1981년과 1984년에 유러피언 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5년 밀란을 꺾고 챔스에서 우승했다. 바르사는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이끌었던 1992년에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러피언 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챔스에서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9년 바르사가 챔스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UEFA가 영구 소장 자격을 폐지했지만, 유예 자격을 줬다. 그리고 바르사가 유예 기간 마지막 해인 2015년에 우승하면서 진품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게 됐다.

 

아약스는 크루이프가 뛰었던 1971년과 1972년, 1973년에 유러피언 컵 3연패를 차지하며 빅 이어를 영구소장하게 됐다. 그리고 1995년 챔스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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