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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스콜스, 올덤 감독으로 부임… 감독으로 활동했던 맨유 출신 인사들은 누가 있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 폴 스콜스가 감독의 길을 걸어가게 됐다.

 

올덤 애슬레틱스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를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올덤은 잉글랜드 축구의 4부 리그인 ‘EFL 리그 2’에 소속된 구단으로 현재 리그 14위다.

 

이로써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밑에서 뛰었던 선수 중 감독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 됐다. 스콜스는 맨유의 유소년 선수 출신이다. 당시 스콜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등과 같은 맨유의 유소년 선수들을 ‘퍼기의 아이들’이라고 불렀다.

 

스콜스는 1994년에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11년까지 맨유에서만 뛰었다. 퍼거슨의 맨유는 퍼기의 아이들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2년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스콜스는 2013년 은사인 퍼거슨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무리 지었다.

 

퍼거슨 밑에서 뛰었던 선수 중 감독의 길을 선택한 이들은 스콜스가 처음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는 현재 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작년 12월부터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는 현재 11경기 중 1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던 로랑 블랑 감독 역시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3년에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던 블랑은 2007년부터 지롱댕 드 보르도 감독으로 부임했고 당시 리그 앙의 지배자였던 올림피크 리옹을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을 역임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수비수 야프 스탐 역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레딩 FC를 이끌었던 스탐은 현재 PEC 즈볼러의 감독이다.

 

스콜스와 함께 퍼기의 아이들 멤버인 긱스는 현재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다. 현재 ‘스카이 스포츠’ 해설 위원인 게리 네빌은 2015/2016시즌에 발렌시아 CF 감독직을 역임했지만, 28경기 동안 10승 7무 11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7로 완패했다.

 

[사진 출처=올덤 애슬레틱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