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친정팀 FC 낭트가 선수를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을 선택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낭트에서 21경기 동안 13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카디프 시티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살라를 영입했다. 살라는 낭트에서 자신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경비행기를 통해 카디프로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해당 경비행기는 지난달 22일 (한국 시간) 도버해협 상공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지난 7일 (한국 시간) 살라와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톤을 태운 비행기의 잔해 속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성공적으로 수습했다. 지난 8일 (한국 시간) 도싯 경찰은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살라가 입단했던 카디프는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살라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와 이보튼은 영원히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며 애도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살라의 친정팀 낭트는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등 번호였던 9번을 영구 결번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낭트의 구단주인 발데마 키타는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이곳에서 흔적을 남겼다. 그래서 나는 많은 팬들이 그랬던 것처럼 9번을 영구 결번해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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