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핌 베어벡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AFC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어백이 오만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만 축구 협회는 적절한 감독 후보가 나올 때까지 무하나 사이드 수석 코치가 오만의 감독 대행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벡은 2016년부터 오만의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번 2019년 AFC 아시안컵 때는 F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란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올해 만 63살인 베어벡은 대한민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공헌했다. 이후 여러 팀을 거치다가 2005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다시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일하게 됐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2007년 아시안컵에서 8강부터 3·4위전까지 모두 정규 시간 0:0 무승부에 승부차기까지 갔을 만큼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고 이후 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사진 출처=A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