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밀너, 베컴 제치고 EPL 통산 최다 도움 7위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의 제임스 밀너가 데이비드 베컴을 제치고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5일 (한국 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홈인 런던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전반 22분 아담 랄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이후 밀너에게 패스했다. 밀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웨스트햄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라 여기며 살짝 머뭇거렸다. 이를 놓치지 않은 밀너가 곧바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사디오 마네에게 패스했다. 마네는 침착하게 왼쪽 골문 구석으로 슈팅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웨스트햄에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안데르송은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에게 패스했고, 스노드그라스는 다시 안데르송에게 공을 건넸다. 안데르송은 곧바로 미하일 안토니오에게 패스했다. 안토니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해당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밀너는 프리미어 리그 통산 8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통산 80도움을 기록한 베컴보다 1개 더 높은 수치다. 동시에 프리미어 리그 역대 도움 7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밀너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들로는 스티븐 제라드(92개)와 데니스 베르캄프(94개), 프랭크 램파드(102개), 웨인 루니(103개), 세스크 파브레가스(111개), 그리고 라이언 긱스(162개) 등이다.

 

한편,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던 선두 리버풀은 승점 62점이 되면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 FC와 격차가 승점 3점 차이로 좁혀지고 말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