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2019시즌 세리에A 득점왕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한국 시간) 아탈란타 BC는 프로시노네 칼초의 홈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라운드 20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이날 아탈란타 공격수 두반 사파타가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아탈란타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지안루카 맨시니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리고 전반 44분 사파타가 마리오 파샬리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파타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에서 베라트 짐시티의 패스를 받은 사파타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9분 한스 하테보어가 머리로 떨어뜨려준 패스를 놓치지 않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28분 마테오 페시나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사파타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UC 삼프도리아를 떠나 아탈란타에 입단한 사파타는 본인의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4골을 기록 중이다.
2013/2014시즌 때 SSC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세리에A에 진출한 사파타는 우디네세 칼초와 삼프도리아에서 뛰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사파타가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시즌으로 리그에서 11득점을 넣었다. 이번 경기로 본인의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셈.
사파타의 활약으로 세리에A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4골을 기록한 사파타는 리그 득점 선두인 유벤투스 FC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와 동률이다. 한때 리그 득점 선두였던 제노아 CFC 공격수의 크시슈포트 피옹테크는 13골을 넣었다.
한편,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었던 FC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와 SS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9득점과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아탈란타 BC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