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31분이면 충분합니다’ 바르사, 레반테 꺾고 9시즌 연속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레반테 UD를 격파했다.

 

바르사는 18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캄프 누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을 치렀다. 바르사는 지난 1차전 때 레반테 원정에서 1:2로 졌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지난 1차전 때 주전들을 대부분 뺐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와 이반 라키티치 등을 선발 출전했다.

 

바르사는 경기 초반부터 레반테를 강하게 압박했다.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 지역에서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찼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메시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레반테는 바르사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30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오스만 뎀벨레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1분 후 이번에도 뎀벨레는 메시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경기 시작 31분 만에 1, 2차전 종합 점수를 3:2로 뒤집어버렸다.

 

바르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9분 넬슨 세메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오는 메시에게 패스했다. 메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경기는 바르사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날 바르사는 70%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2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에서 13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로써 바르사는 2010/2011시즌부터 지금까지 9시즌 연속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5시즌 연속 코파 델 레이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바르사는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사진 출처=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