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마커스 래쉬포드와 폴 포그바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14일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FC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전 61%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전반전에 39%의 볼 점유율에도 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3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전반 39분 토트넘의 무사 시소코가 달리던 도중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고 시소코를 빼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닥쳤다.
맨유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포그바의 중장거리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는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슛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은 맨유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포그바의 활약은 눈부셨다. 포그바는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며 슈팅을 노렸다. 이날 포그바는 총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번번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전 주인공은 다비드 데 헤아였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무려 11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데 헤아에게 막혔다. 데 헤아는 이날 총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무리뉴 경질 이후 포그바는 4득점 4도움을, 래쉬포드는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로 환산하면 13점에 달한다. 또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은 부임 이후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아스널과 같은 승점 41점을 기록하게 됐다. 4위 첼시 FC와의 격차는 승점 6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인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 FC와의 격차가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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