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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한 메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응답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0년대를 장식한 최고의 라이벌들이다. 두 선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두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최고의 선수들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양분하는 등 서로 경쟁을 펼쳤다.

 

라리가에서 두 선수의 경쟁은 끝났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기 때문.

 

이번 달 초에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한 호날두는 “언젠가 메시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 메시가 나처럼 도전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지만, 그가 거기서 행복하다면 그 점을 존중한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좋은 남자”라며 메시의 이탈리아 무대 도전을 권유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메시가 드디어 답변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한 메시는 “나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 나의 도전은 매년 새롭게 바뀐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팀이나 리그를 바꿀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2005년 바르사 1군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통산 657경기를 출전해 573득점 22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0경기를 출전해 21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르사는 현재 리그 1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