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IFA 클럽월드컵 3연패를 달성했지만,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01:30분(한국 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알 아인과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 마르코스 요렌테, 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과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레알은 올해 2번째 우승컵(첫 번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들어 올렸다. 또한, 클럽월드컵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었고, 클럽월드컵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영원한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 레알 선수들끼리 단합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승리 이후 모드리치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경기장에서 언쟁을 벌였다.
카메라에 잡힌 모습으로 정확한 내용은 파악할 수 없었지만, 서로 말과 행동이 오가며 둘의 관계에 이상 기류가 흘렀다고 마르카는 보도했다. 모드리치와 바스케스는 경기에 선발 출전해 80분 이상을 같이 소화했다.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경기 직후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현재 레알은 조세 무리뉴 전임 감독 부임설, 성적 부진으로 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다.
[사진 출처=마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