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리뉴 경질을 놓고 로호와 내기했던 산체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놓고 팀 동료 마르코스 로호와 내기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를 경질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이후 세 번째로 3년 차 때 해고됐다. 무리뉴는 폴 포그바와 산체스 등과 갈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산체스가 동료인 로호와 무리뉴의 경질을 걸고 2만 파운드(약 2,849만 원)를 내기했다고 폭로했다. 산체스는 ‘왓츠앱’ 그룹 채팅에 “내가 말했지. 인내심을 가지라고. 로호, 너는 내게 2만 파운드를 빚졌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산체스는 옵션을 포함해 50만 파운드(약 7억 1,237만 원)의 주급을 받는 선수로 팀 내 최고 연봉자다. 그러나 맨유로 이적한 이후에는 30경기에 출전해 4득점 7도움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무리뉴가 경질됐던 18일 바로 다음 날이 산체스의 생일이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