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오늘날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 축구의 대명사로 알려진 팀이다.
사실 레알은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했던 팀이다. 갈락티코 1기 시절 지네딘 지단과 루이스 피구, 라울 곤잘레스 등과 같은 천재들은 뛰어난 패스를 통해 볼을 점유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를 펼쳤다. 이는 지단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던 2006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로스 블랑코스에서 역습 축구가 자리 잡은 것은 2010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후 무리뉴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던 카를로 안첼로티와 지단 감독 모두 기존의 역습 축구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압박과 점유율을 중시하는 축구를 펼쳤다. 그만큼 역습은 레알의 장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레알 특유의 역습이 예전만큼 나오질 않는다. 현재 이스코가 로스 블랑코스의 역습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금 레알의 역습이 강하지 않은 이유는 이스코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에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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