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EPL 11월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 “이 상 받기 어려워.. 난 매우 행운아”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11월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득점상을 받았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감독, 이달의 득점을 발표했다. 이달의 감독상은 기성용의 스승 라파 베니테즈가 받았고, 이달의 득점은 손흥민이 수상했다.

 

손흥민은 11월 리그 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FC와 홈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이달의 득점으로 선정됐다.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하프라인 밑에서부터 전력 질주해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렸다. 이어 달려오는 다비드 루이스를 가볍게 제친 후 골문 구석을 왼발로 정확하게 겨냥해 득점을 터트렸다. 3:0을 만드는 쐐기 골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런던 더비에서 많은 팬과 함께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엄청난 골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수비가 가까이 붙어서 속도를 올렸다. 박스 안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중앙으로 들어가서 슈팅했다. 득점할 것이라는 직감이 있었다”라며 득점 상황을 묘사했다.

 

수상 소감으로 “자랑스럽다. 난 매우 행운아다.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득점상을 모두 받았다. 리그에 많은 선수가 있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 상은 받기 어렵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토트넘에서 플레이하면서 좋은 골을 넣고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점은 행운이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현 상황에 만족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0시(한국 시각) 번리 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