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부품 결함, 레스터 구단주의 헬기 추락으로 이어졌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스터 시티 FC의 구단주 고(故)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의 헬기가 추락한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10월 27일 스리바다나프라바 소유의 헬기가 이륙한 지 불과 몇십초 만에 추락했다. 그를 포함해 탑승원 다섯 명 전원이 사망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항공사고 조사본부가 조사한 결과 조종사의 페달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핀이 끊어진 상태였고 이것이 사고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제어력을 잃은 헬리콥터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듯하다.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지난 1989년 ‘킹 파워’ 브랜드의 면세점 업체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연간 이용객 수가 약 5,000만 명에 육박하는 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 면세구역 독점 운영권을 따냈다.

 

면세점을 통해 부를 쌓았던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지난 2010년 2부 리그 팀이었던 레스터를 인수했다. 레스터는 구단주의 투자에 힘입어 2014/2015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했고 2015/2016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