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크 휴즈는 선수 시절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352경기를 출전해 116득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휴즈는 선수 시절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휴즈는 지난 3일 사우샘프턴 FC에서 경질됐다. 지난 1월 6일 스토크 시티에서 해고된 휴즈는 2018년에 두 번이나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휴즈 감독에게 경질이란 단어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휴즈는 지난 2004/2005시즌 블랙번 로버스 FC를 시작으로 클럽 감독 경력직을 시작했다. 블랙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그는 2007/2008시즌에 맨체스터 시티 FC로 부임했다. 그러나 2009/2010시즌 도중 경질됐다.
2010/2011시즌에 풀럼 FC의 지휘봉을 잡은 휴즈는 해당 시즌 직후 사임했다. 2011/2012시즌에 퀸즈파크 레인저스 감독으로 취임했지만, 2012/2013시즌 도중 해고됐다.
2013년에 부임한 스토크에서는 자신의 감독 경력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휴즈는 스토크를 이끌고 총 200경기를 지휘했다. 스토크 이외에 휴즈가 100경기 이상을 이끈 팀은 블랙번이 유일하다. 그러나 2017/2018시즌에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그곳에서도 경질됐다. 그리고 스토크는 리그 19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고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사우샘프턴에서는 27경기 만에 해고됐다. 사우샘프턴은 휴즈의 감독 경력상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팀이 됐다. 휴즈가 스토크를 지휘했던 기간을 개월로 환산하면 8달도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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