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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무리뉴, 스페인 대표팀에 영향 줬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전 FC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 ‘라 섹스타’와 인터뷰한 이니에스타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당신이 바르사나 레알 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 이야기의 핵심은 무리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전부터 항상 존재했던 두 팀의 경쟁심은 그걸 넘어서 증오로 바뀌었다. 분위기는 점점 심각해졌고 참을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무리뉴가 야기한 바르사와 마드리드의 긴장감은 대표팀과 동료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점도 털어놨다.

 

이니에스타의 발언대로 무리뉴가 레알 감독으로 부임했었을 때 레알과 바르사의 엘 클라시코 더비는 경쟁 심리를 넘어섰을 정도로 매우 치열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카를레스 푸욜의 얼굴의 뺨을 때렸고, 무리뉴 본인도 당시 수석 코치였던 티토 빌라노바의 눈을 찌르기도 했다. 특히, 무리뉴는 기자 회견에서 바르사를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