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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코인,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잉글랜드의 영웅’이었던 폴 개스코인은 어디까지 추락할까.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개스코인이 지난 8월 20일 더럼 역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았고 끝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개스코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은 내달 11일에 열린다.

 

개스코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SS 라치오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개스코인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 때 조국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과도한 음주, 그리고 자제력 없는 식생활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전성기가 빨리 끝났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개스코인은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2010년에는 음주 운전을 저질렀다. 지난 2013년에는 생명이 위독한 지경까지 몰렸고 이듬해 폭음으로 인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스코인의 이미지는 지금보다 더욱 추락할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