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유로 2016 4강에 오르며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웨일스가 부진 중이다.
17일 04:45분(한국 시각) 웨일스는 홈으로 덴마크를 불러 UEFA 네이션스리그 B조 4차전을 치렀다. 웨일스와 덴마크의 통산 10번째 A매치였다. 지난 9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봤던 양 팀은(웨일스 기준 4승 5패) 이번에도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웨일스는 42분, 88분 실점을 허용했다. 가레스 베일이 89분에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결국 1: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웨일스는 2012년 9월 홈에서 3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으로 홈 연패에 빠졌다. 또한, 웨일스는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8골을 실점했는데 이는 지난 14경기에서 허용한 실점과 같다.
베일은 웨일스에서 ‘애국자’로 변신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8년 A매치 5경기에서 7골(5골 2도움)에 관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모습과 대조된다.
베일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6개의 슈팅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드리블 2번을 모두 성공시켰고, 공중볼을 9차례 따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경기 최고 평점인 9.24점을 줬다.
한편, 웨일스는 20일 알바니아와 친선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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