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이었던 솔라리는 지난달 30일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다.
솔라리는 감독 대행을 맡으며 치렀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득점은 무려 15점에 달했고 실점은 2점에 불과했다. 솔라리 부임 이후 레알의 득실차는 13점에 이르는데, 이는 레알 구단 역사상 116년 만에 가장 좋은 출발이다.
솔라리 이전에 가장 좋은 출발을 시작했던 인물은 2009/2010시즌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임 감독이다. 페예그리니의 레알은 초반 4경기 동안 16득점과 4실점을 내줬다. 득실차로 환산하면 12점이다.
결국, 레알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보다 솔라리 체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구단은 13일 (현지 시간)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라리가 1군 정식 감독이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이로써 솔라리는 과거 비센테 델 보스케와 지네딘 지단에 이어 카스티야에서 1군 감독으로 취임한 인물이 됐다. 지단과 솔라리는 레알 선수 시절 델 보스케 밑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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