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794분’ 지루가 첼시서 다시 득점하는 데 걸렸던 시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첼시 FC는 9일 (한국 시간) BATE 보리소프의 홈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 리그 L조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렀다. 이날 74%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던 첼시는 후반 7분 지루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지루의 첫 득점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지루는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2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후 스코어드’는 지루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 경기 전에 지루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를 제외하고 첼시에서 지루가 기록한 최근 득점은 지난 시즌 5월 6일 리버풀 FC와의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득점한 지루는 첼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전 이후 지루는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작 본인은 득점하지 못했다. 리버풀전 이후 지루가 첼시에서 득점하는 데 걸렸던 시간은 무려 794분에 달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