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대 선수와의 충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은 8일 (한국 시간) 빅토리아 플젠의 홈 두산 아레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챔피언스 리그 G조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렀다. 라모스가 밀란 하벨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벨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코에서 출혈이 있었다. 결국, 전반 38분 교체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라모스는 “동업자인 프로 선수를 다치게 할 마음은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하벨과 대화하고자 했으나. 보이지 않아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절대로 상대 선수를 해치려고 달려든 적이 없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하지 않을 거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수비 범위가 넓고 몸싸움에 능한 수비수다. 레알에서 라모스를 대체하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하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라모스는 세비야 FC와 레알에서 총 204장의 경고와 24번의 퇴장을 받았을 정도로 다혈질적인 성격과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챔스 결승전을 들 수 있다. 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와 몸싸움을 했던 라모스는 경합 과정에서 살라의 어깨를 탈골 시켰다. 리버풀의 핵심이었던 살라는 교체됐고 경기는 레알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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