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멀티 골’ 케인, 챔스 통산 14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15점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법이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7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1초 만에 루크 데용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였지만, 이날 총 7개의 선방을 기록했던 예로엔 조엣 골키퍼의 맹활약에 막혔다.

 

하지만 영웅은 어려울 때 등장한다. 케인은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교체 출전한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케인의 슈팅은 조엣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케인의 머리로 향했다. 케인의 헤딩 슛은 트렌트 세인즈버리의 몸을 맞고 굴절됐고 골문으로 휘어 들어갔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케인은 ‘후 스코어드’로부터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9.3점을 받았다.

 

케인은 챔스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1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로 환산하면 15점에 달한다.

 

2016/2017시즌에 처음으로 챔스에 출전했던 케인은 해당 시즌 3경기 동안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경기에 출전해 7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 동안 4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점이 되면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위기를 모면했다. 조 2위 FC 인터 밀란이 FC 바르셀로나에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기에 토트넘과 인테르의 격차는 승점 3점으로 좁혀졌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 스코어드’로부터 이날 경기 최저 평점인 5.9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