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브라질과 FC 바르셀로나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빚쟁이로 전락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브라질 판사가 호나우지뉴가 지은 200만 유로(약 26억 원)의 빚 때문에 여권 압류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이 조사한 호나우지뉴의 계좌에는 총 6유로(약 7,700원)의 금액이 발견됐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제는 보호 지역에서 불법 건축 공사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4년 동안 사법 분쟁에 따른 높은 이자로 인해 빚을 갚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마르카’는 호나우지뉴의 생활 방식이 계좌에서 나온 수치와 일치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가 지난 몇 주 동안 광고를 위해 중국과 일본을 여행했기 때문. 최근에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심지어 나이키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딴 신발들을 출시했다. 이는 호나우지뉴에게 상당한 수입을 가져다주었으리라.
브라질 언론 ‘UOL’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오는 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정된 ‘게임 오브 챔피언스’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호나우지뉴의 여권이 압류된다면 해당 행사 참여에 차질이 생길 듯하다.
한편, 지난 5월 호나우지뉴는 500만 파운드(한화 약 73억 원)에 달하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저택에서 두 여성과 함께 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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