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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연승한 에메리의 아스널, 벵거는 얼마나 걸렸었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FC 감독이 시즌 11연승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26일 (한국 시간) 스포르팅 CP의 홈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유로파 E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아스널은 후반 32분 대니 웰벡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지난 8월 19일 (한국 시간) 첼시 FC에 2:3으로 패한 이후 지지 않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로 승리한 아스널은 이후 11경기 연속 승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11연승을 할 때까지 걸렸던 시간을 얼마나 될까.

 

벵거는 1996년 10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아스널의 사령탑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다. 그렇지만 당시 무명 감독에 가까웠다. 1978년에 RC 스트라스부르에서 2군 선수 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AS 낭시와 AS 모나코 같은 프랑스 팀을 맡았다. 그러다가 1995년에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 사령탑을 이끌었다.

 

벵거는 10월 12일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그다음 상대였던 코번트리 시티 FC에 0:0으로 비기며 연승에 실패했다.

 

그다음 시즌 벵거가 차지했던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이다. 아스널은 1998년 3월 11일 윔블던 FC를 1:0으로 격파한 이후 리그에서 10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FA컵에서도 2연승을 기록했다.

 

벵거가 아스널서 시즌 11연승에 성공했던 날짜는 1998년 4월 29일 더비 카운티 FC전이다. 벵거가 부임한 지 약 1년 하고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스널의 연승 기록은 같은 해 5월 6일 리그 37라운드 리버풀 FC전에서 깨졌다. 아스널은 0:4로 졌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제치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