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지난 20년 동안 레알의 역대 감독들이 리그 9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어땠나?

페레즈와 지단이 떠난 이후 레알은 라몬 칼데론 회장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또한, 카펠로가 레알로 돌아왔다. 레알은 2006/2007시즌에 리그 9경기 동안 5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바르사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카펠로는 경질됐고 베컴과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갈락티코 1기를 이끌었던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호나우두는 시즌 도중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베른트 슈스터 감독을 선임했던 2007/2008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라는 성적을 냈다. 해당 시즌에 레알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엘 클라시코 더비 때는 자신들의 홈에서 바르사 선수들로부터 ‘파시요’를 받았다.

 

호비뉴가 떠난 2008/2009시즌에는 리그 9경기 동안 6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사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반면, 레알은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상 문제로 신음했다. 슈스터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났고 새로 부임한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은 챔스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때 칼데론이 부정 선거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칼데론은 회장직에서 떠났다. 그리고 레알은 홈에서 바르사에 2:6으로 패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페레즈가 다시 회장직에 복귀함과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카카, 사비 알론소 등을 영입하며 갈락티코 2기 출범을 알렸던 2009/2010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승점 96점을 기록했지만, 챔스에서의 부진과 바르사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하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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