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1980년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브루스 그로벨라 골키퍼가 로리스 카리우스를 안타까워했다.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치명적인 실책들을 범했다. 리버풀은 레알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 때 AS 로마의 주전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고 카리우스를 방출했다.
영국 언론 ‘미러’와 인터뷰한 그로벨라는 “카리우스는 여전히 훌륭하고 뛰어난 골키퍼다. 불행한 건 가장 큰 경기에서 두 번의 실책을 범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키예프에서의 결승전 이후 카리우스가 올바른 방법으로 보살펴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을 때 위로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계속해서 “전직 골키퍼이자 코치로써 카리우스처럼 울부짖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선수에게 다가가서 지지해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챔스 결승전에서 나온 카리우스의 실책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하지만 그걸로 선수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 그에게 ‘네가 최고’라고 말하고 매일 훈련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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