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호날두도, 이카르디도, 이과인도 아니다’… 폴란드 신예가 새로 쓰는 세리에A 득점왕 경쟁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이적한 폴란드 신예 공격수가 세리에A를 점령하고 있다.

 

제노아 CFC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는 지난 30일 (한국 시간) 프로시노네 칼초의 홈 스타디오 베니토 스트라이프에서 치러진 2018/2019시즌 세리에A 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은 피옹테크는 3분 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제노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피옹테크는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경기 8득점이라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피옹테크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5골을 넣은 SSC 나폴리의 로렌조 인시녜다.

 

그동안 세리에A의 득점왕 자리를 놓고 FC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와 AC 밀란의 곤살로 이과인, AS 로마의 에딘 제코, SS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 그리고 유벤투스 FC의 파울로 디발라 같은 이들이 경쟁했다. 이번 여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합류하면서 그가 세리에A의 득점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세리에A의 득점왕은 호날두도, 이카르디도, 이과인도, 제코도, 임모빌레도, 디발라도 아닌 피옹테크가 그 주인이 될지도 모른다.

 

만약 피옹테크가 이번 시즌 세리에A의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그의 주가는 더욱 커질 듯하다. 그러잖아도 오늘날 축구 시장은 공격수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등 전통 강호들도 장기적인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적 시장이 개장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피옹테크를 놓고 많은 구단이 경쟁할 것이라 예상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