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뒤숭숭한 가운데 시즌 두 번째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레알은 6라운드에서 세비야에 일격을 맞았다. 주전 대부분을 내보냈지만,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그리고 주전 풀백 마르셀로를 부상으로 잃었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도 같이 패배했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크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에 강했지만,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에 약했다. 특히, 홈에서 치른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지 오래됐다. 12/13시즌 2:0 승리 이후로 홈에서 치른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13/14시즌은 0:1 패배, 14/15시즌은 1:2 패배, 15/16시즌은 0:1 패배를 당했다. 3시즌 연속 패배였다. 그리고 16/17, 17/18 두 시즌은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최근 5시즌 홈 마드리드 더비 2무 3패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3/14시즌부터 4시즌 연속 만나 우승 2번을 포함해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을 고려하면, 라리가 부진이 더욱 아쉽다.
그리고 레알은 ‘아틀레티코 킬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최근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레알이 넣은 5골 중 4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터졌다. 17/18시즌 홈 1득점, 16/17시즌 원정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확실한 득점원의 부재는 레알에 큰 타격이다. 이미 레알은 18/19시즌을 앞두고 치른 UEFA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에 2:4 역전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라리가 선두 싸움에 분수령이 될 마드리드 더비는 30일 03:45분(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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