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상대 선수 얼굴에 침 뱉은 코스타 “유벤투스 팬과 팀 동료에게 사과한다”… 또 다른 사례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유벤투스 FC의 더글라스 코스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유벤투스는 자신들의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US 사수올로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4라운드를 치렀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유벤투스에서 넣은 데뷔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타는 후반 추가 시간 때 페데리코 디 프란체스코를 향해 팔꿈치를 휘두른 데 이어 말다툼 도중 얼굴에 침을 뱉었다.

 

경기 후 코스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해 모든 유벤투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또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내 곁에 있는 팀 동료들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추한 행동이었음을 알고 모든 이에게 사과한다. 이번 행동은 내 경력에서 보여줬던 것들과 무관함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종종 축구계에서는 코스타처럼 다른 선수 얼굴에 침을 뱉는 선수들이 있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후아니토는 울리 슈틸리케와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 슈틸리케는 1985년에 레알을 떠나 뇌샤텔 그자막스로 떠났다. 이후 레알은 1985/1986시즌 UEFA 컵 8강에서 뇌샤텔을 만났는데, 슈틸리케와 재회한 후아니토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는 네덜란드의 프랑크 레이카르트가 서독의 루디 펠러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두 선수는 모두 퇴장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