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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인테르 부임, 항상 말해왔던 일…그리즈만 이적 생각해본 적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FC 인터 밀란 감독 부임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최근 시메오네의 여동생이자 에이전트인 나탈리아 시메오네는 “시메오네는 결국 인테르로 갈 것”이라며 오빠가 가장 맡고 싶어 하는 팀이 바로 인테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메오네는 인테르 감독직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을 표했다.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2시즌 동안 인테르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시메오네는 언젠가 자신이 인테르의 감독이 되리라고 말해왔다.

 

2016년에는 아틀레티코와의 계약 기간 단축을 요청하자 그가 머잖아 인테르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리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다. 인테르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찾자 시메오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가장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였다.

 

하지만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을 다 채우고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고, 인테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다. 또한, 시메오네는 2020년까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시메오네의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듯하다. 스페인 라디오 ‘코페’에 출연한 시메오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는 항상 언젠가 내가 인테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아틀레티코에서 특별한 순간을 살고 있다”며 늘 그래왔듯이 지금 당장은 인테르보다 아틀레티코와의 계약 기간을 중시하는 듯했다.

 

또한, 이번 여름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던 그리즈만의 잔류 결정에 대해서 “그가 LA에 있을 때 내게 전화를 했다. 내 아이들에게 맹세컨대 나는 그리즈만을 잃는 걸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항상 그리즈만이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