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는 이승우가 연령별 대표팀과 아시아를 정복했다.
이승우는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세계 최고의 팀인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의 에이스였다. 2014년 영국 언론이 선정한 전 세계 유망주 10위에 꼽히기도 했으며, 유소년 단계에서 각종 개인상을 휩쓸며 연령대를 휩쓸었다.
하지만 잘 나가는 이승우에게 커다란 악재가 닥쳤다. FIFA가 선수 이적에 관한 조항을 바르사가 어겼다고 지적하며 3년간 공식 경기 출전 금지라는 엄청난 징계를 내렸다.
어린 나이에 실전 경험 금지라는 치명적인 징계를 받으며 성장이 더뎌졌다. 이승우에게 걸린 기대는 점점 작아졌다. 하지만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부동의 에이스였다.
국내 팬들이 처음으로 그를 지켜볼 수 있었던 2014 AFC U-16 대회에서 득점왕, MVP를 석권했다. 지금도 회자하는 일본전 60m 드리블 골도 이 대회 때 나왔다. 팀은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승우는 아시아에 정복의 깃발을 꽂았다.
그리고 2015 FIFA U-17, 2017 U-20 월드컵 때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당시 대표팀은 16강에서 진군을 멈췄다.
16/17시즌을 끝으로 1군 데뷔를 목표로 했던 바르사를 떠나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 FC로 이적했다. 늘 유소년 무대에 머물던 이승우가 처음으로 성인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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