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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황의조, J리그 강등권 탈출 변수 세 가지

강팀을 많이 만나는 오사카, 그리고 막판 뒷심 부족이 변수

 

그러나 오사카의 리그 잔류를 낙관하기는 너무 이르다. 남은 9경기 동안 오사카의 일정은 좋지 않다. 비셀 고베와 세레소 오사카, 리그 선두 산프레체 히로시마, 그리고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만난다. 이들 모두 이번 시즌 오사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

 

설사 황의조가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펼쳐도 막판 뒷심 부족이 문제다. 이번 시즌 오사카는 총 37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리그 16위 기록이다. 또한, 리그에서는 총 4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35분 이후 실점해서 승리를 놓친 적은 총 5경기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는 전반전을 2:0으로 마쳤지만, 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해 2:3으로 역전패했다.

 

오사카가 지금처럼 경기 막판에 무너지는 뒷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황의조가 맹활약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만 하지만, 실점해서는 안 되는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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