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가 친정팀 첼시 FC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했다.
쿠르투와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선수는 첼시에서 뛰는 동안 여러 차례 스페인과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결국, 구단과 재계약을 거절했고 레알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첼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쿠르투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함께해서 기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첼시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글을 지웠다.
이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었던 걸까. 지난 3일 (한국 시간) 레가네스전에서 레알 데뷔전을 치른 쿠르투와는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쿠르투와는 “훈련에서 레알의 수준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는 것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 레알의 수준은 첼시보다 높다”라며 현 소속팀과 친정팀을 비교했다.
한편, 쿠르투와는 아직 레알의 주전 골키퍼가 아니다. 지난 2013/2014시즌 때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즈가 경쟁했듯이 쿠르투와는 케일러 나바스와 경쟁해야만 한다.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나바스는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