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프리미어 리그는 여전히 큰 고객… 하지만 1위는 유벤투스
이번 여름 프리미어 리그는 선수단 영입에 총 14억 1,964만 유로를 투자했다. 그다음으로 세리에A가 약 11억 3,620만 유로(약 1조 4,777억 원)를, 라리가가 총 8억 8,787만 유로(약 1조 1,547억)를, 분데스리가가 4억 9,020만 유로(약 6,375억 원)를 선수단 보강에 사용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그 어떤 리그도 프리미어 리그보다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클럽별로 정리하면, 이번 여름 가장 큰 지출을 한 팀은 프리미어 리그 팀이 아닌 세리에A의 유벤투스다.
비안코네리는 총 2억 5,690만 유로(약 3,341억 원)를 사용했다. 그다음으로 많은 소비를 한 팀은 1억 8,600만 유로의 파리 생제르맹 FC와 1억 8,220만 유로(약 2,370억 원)을 투자한 리버풀이다. 무려 7,000만 유로(약 910억 원)나 차이가 난다.
사용한 이적료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가장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호날두를 포함해 주앙 칸셀루와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티아 페린, 엠레 칸 등을 영입했으며, 더글라스 코스타는 완전 영입했다. 여기에 마티아 칼다라와 롤란도 만드라고라, 곤살로 이과인 등을 정리해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세리에A에서 선수단 보강을 위해 1억 유로(약 1,301억 원) 이상을 지출한 구단은 1억 3,060만 유로(약 1,699억 원)를 쓴 AS 로마와 1억 2,250만 유로(약 1,593억 원)를 투자한 AC 밀란 뿐이다. 이 두 구단마저도 일부 선수들을 정리했다. 이는 유벤투스와 다른 팀들의 재정 격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