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유,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포르투 이후 무리뉴의 역대 3년 차 전반기 성적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 패했다.

 

레스터 시티 FC와의 2018/2019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맨유는 20일 (한국 시간) 브라이튼의 홈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한 맨유는 2:3으로 지며 리그 10위가 됐다.

 

지난 2016년에 맨유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3년 차에 접어든다. FC 포르투를 이끌었던 2003/2004시즌 이후 무리뉴는 세 번째 시즌이 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거나, 경영진과 선수단과의 충돌로 경기 내외적인 문제를 보였다. 이에 많은 사람이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을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포르투 이후 무리뉴의 역대 3년 차 전반기 성적은 어땠을까. 2006/2007시즌 때 첼시 FC를 이끌었던 무리뉴는 리그 19경기 동안 1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당시 승점 45점으로 선두 맨유와의 격차는 2점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해당 시즌 챔스에서 첼시는 4강까지 올라갔으나, 리버풀 FC에 패해 탈락했다. 대신, 리그 컵과 FA 컵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에 있었던 2012/2013시즌에는 리그 19경기 동안 11승 4무 4패를 기록했다. 당시 레알의 승점은 37점이었는데, 리그 선두 바르사의 승점은 55점이었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44점을 기록했다.

 

챔스에서는 3승 2무 1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밀려 조별 리그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레알은 4강에서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에 패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아틀레티코에 졌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를 두 번째로 지휘했던 2015/2016시즌 때는 19경기 동안 5승 5무 9패로 리그 14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해당 시즌 도중 무리뉴는 선수단과 불화로 경질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