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사간, 강등권 탈출하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사간 도스가 강등권을 탈출했다. 사간은 지난 11일 자신들의 홈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21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었던 상황.
최근 4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 우라와는 초반부터 사간을 밀어붙였다. 이날 우라와는 총 1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551개의 패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홈팀 사간은 10개의 슈팅과 293개의 패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간의 다카하시 히데토가 선제골을 넣었다. 우라와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밀어붙였지만, 스기우치 곤다 골키퍼의 선방 쇼에 밀려 동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사간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레스는 89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전 노 마킹 상태였던 카나자키 무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무의 퍼스트 터치는 좋지 않았고 어렵사리 잡은 슈팅 기회는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토레스의 리그 첫 도움이 무산되던 순간이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1점이 된 사간은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그 17위인 오사카와의 격차는 승점 1점밖에 되지 않기에 긴장 끈을 놓기에는 다소 이르다.
[사진 출처=비셀 고베 공식 홈페이지]
[영상 출처=J1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