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시즌 첫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로 큰 관심이 쏠렸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 ‘코리안 더비’가 나오지 못했다.
11일 20:30분(한국시각)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한국인들에게 ‘코리안 더비’로 불렸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번 시즌에 FA(자유계약)로 뉴캐슬에 입단했고, 대표팀과 토트넘의 7번 손흥민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이 경기장을 함께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두 한국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격을 위해 계속 몸을 풀었지만 ‘아우’ 손흥민만 80분 델레 알리와 교체되며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3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13분간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전방 압박 및 수비 가담을 충실하게 시도했다. 태클을 4번 시도해 4번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수가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진귀한 광경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프리미어 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 4번째 기록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 경기를 끝으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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