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이을용 감독 대행이 무실점에 성공한 수비진에게 칭찬을 아꼈다.
4일 20시 서울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서울은 3:0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무실점에 성공했고 2연패를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 이을용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무실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이후 수비수들을 향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초반에 잘하다가 공을 뺏겼을 때 수비 대처가 미흡하다. 호흡이 안 맞는 장면도 한두 장면 있었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수비수들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다음 FA컵 때 부족한 부분을 주의시키겠다”라며 수요일에 있을 제주와의 FA컵 16강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승의 비결로 “제주는 3백을 사용해서 측면 공간이 빈다. 반대 전환을 빠르게 하고, 1:1로 맞붙을 때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크로스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 세컨드볼을 마무리 짓는 것도 강조했다. 미드필더랑 윙 포워드들이 주문한 대로 열심히 해준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