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리그 6경기 무승에 그친 제주의 조성환 감독 “일주일 동안 준비했지만…”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20시 제주는 서울 원정을 왔다. 하지만 0:3으로 패배하며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수요일 FA컵 16강을 FC서울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이후 “팬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 와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일주일 동안 준비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불운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3실점 했지만, 초반에 기회가 있었다. 그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위축 안 됐으면 좋겠다. 부진하지만, 극복도 우리 과제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13개(유효슈팅 6)를 기록했지만, 모두 양한빈에게 막혔다.

 

끝으로 월드컵 이후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결과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 패턴이 읽힌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잘 준비하고 대처하고 있다. 오늘도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리그 4위로 주저앉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