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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알 꺾고 프리 시즌 첫 승…과거 무리뉴의 3년 차 프리 시즌 성적과 결말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이번 프리 시즌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1일 (한국 시간) 레알을 상대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렀다. 전반 18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9분 후 안데르 에레라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 전반전 종료 직전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했지만,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번 프리 시즌에서 3무 1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던 맨유는, 이번 승리로 프리 시즌 ‘0승’이라는 굴욕을 면하게 됐다.

 

그렇다면 과거 무리뉴의 3년 차 프리 시즌 성적과 그 결말은 어땠을까. 첼시 감독 1기였던 2007/2008시즌 프리 시즌에 무리뉴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경영진과의 불화로 사임했다.

 

레알 감독이었던 2012/2013시즌 프리 시즌 기간에는 5승 1패를 기록했다. 이때 레알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까지 꺾었지만,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이케르 카시야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같은 선수들과도 반목했다. 결국, 해당 시즌 이후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 감독 2기였던 2015/2016시즌 프리 시즌 기간에는 2무 2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숙적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 패했다. 이후 팀 닥터 사건과 선수단과 불화를 빚은 무리뉴는 시즌 중반에 경질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